About being tired

2021-04-13

필터링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콘텐츠에서 피로감과 회의감을 느낀 이후로 필터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다.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나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무용함을 넘어서 유해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피하는데 드는 인지적 부하를 줄이려고 필터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봤다.

시간을 무분별하게 너무 많이 쓰는 것도 문제다. 시간제약을 두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예로 들자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맛집, 유머 글을 볼때 느끼는 피로함과 유튜브에서 관심없는 자극적인 영상에 “추천안함” 을 누르는 일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경험해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를 떠돌면서 재밌어보이는 영상을 찾는데 쓰는 시간이 아까워졌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을 했다.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소비할지, 어떤 콘텐츠를 볼지 두가지를 설정했다.

RescueTime과 아이폰 스크린타임을 보면 나는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에 주로 시간을 쓴다.

  1. 물리적 제약
    아이폰, 아이패드를 책상과 침대에서 멀리 둔다. 그리고 아이폰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어플을 설치하지 않는다.

  2. 아이폰 설정
    콘텐츠 & 개인정보제한 - 콘텐츠 제한 - 웹 콘텐츠에서 차단할 URL을 설정한다.

스크린타임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은 매일 30분씩만 허용한다.

  1. 유튜브 계정 분리
    음악듣는 계정과 게임방송 보는 계정 그리고 “도움되는” 채널을 분리한다. 개발하면서 노래를 들으려고 유튜브에 들어갈 때 눈길을 끌어서 딴짓을 하게되는 영상이 잘 안뜨게 되었다.

  2.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
    SNS 플랫폼은 추천 알고리즘을 되게 바로바로 반영해주는 느낌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작가, 캘리그라퍼만 팔로우하고 트위터는 iOS, 프로그래밍 관련 팔로잉을 해놓으니까 계속 유지하기가 쉽다.